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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역자님께 드립니다. 정도연선교사 201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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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역자님께 드립니다.

 

2010년 추수감사절을 맞이해

오색으로 물든 이 풍성한 여운이 사라지기 전에

10 가지 감사한 내용을 나누고 싶습니다.

 

2010년 감사절에 드리는 10가지 감사

 

1.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세상의 가치로 비교 평가하지 않고 자긍심을 가지고 열심히 최선을 다하지만

싫증나거나 지치지 않게 하신 하나님의 부르심과 사명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최고의 행복한 삶으로 여길 수 있는

믿음을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이 일로 인한 모든 영광을 돌리기 원합니다.

 

2. 겸손보다는 우월감이. 배려보다는 무례함이, 편안함 보다는 불편함이, 저들 사회에 긍정적 변화보다는 부정적 변질을,

섬김보다는 섬김을 받으려는 마음이 더 많은 나를, 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보고 오늘까지 순종해주고 따라와 준

사랑하는 태국현지 영혼들과 이들의 마음 문을 열어주신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감사합니다.

 

3. 신뢰가 무너진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듣지 못하거나 들었지만 풍성하게 누리며 살지 못하는 영혼들의 영적 성숙을 위해

 사랑으로 섬기는 일을 21여 년 동안 쉬지 않고 함께해 오신 한국, 미국, 홍콩의 후원교회와 성도님들의 헌신적 섬김과

저들의 마음을 붙잡아 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4. 하루에도 몇 번씩 반복된 죄를 짓고 살아가는 저이지만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의 피를 의지하고 다시 일어나 하나님 아버지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용기가 사라지지 않게 하신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5. 나로 하여금 하나님아버지의 마음과 하나님 나라를 좀 더 성숙하게 이해하고 다가가도록 하나님께서 허락해 세워주신,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인 사랑하는 아내 이미숙, 그리고 나의 성숙하지 못한 열정 때문에 좀 늦게 세상에 나온 사랑하는 아들,

다라, 주라, 의라, 가슴으로 낳은 딸 혜진, 이들과 함께 이 아름다운 세상을 항해하도록 기회를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뜨거운 감사를 드립니다.

 

6. 저로 하여금 하나님 나라의 일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직시해 인정하게하시고 부족한 저를 통해 하고 있는 하나님 나라 일들에 감격하고

저의 짧은 권유에 여러 좋은 환경을 두고 이곳 태국 땅에 와서 메콩강에 그리스도의 계절을 함께 꿈꾸며 나아가는 사랑하는 영적가족,

메콩강 사공들, 메콩강 광대들, 하나님 나라 조연자들을 만나게 하신 하나님의 섭리 앞에 감사의 제사를 드립니다.

 

7. 매일 매일 내가 가슴으로 품고 그들의 기쁨에 함께 기뻐하고 그들의 슬픔에 함께 안타까워하며 그들의 행복을 나의 행복보다 더 행복해 할 수 있는

천사들과 소수부족 형제자매들, 그리고 사랑하는 치앙마이 제3 한인교회성도들을 만나게 해 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에 감사합니다.

 

8. 선교사 생활이 길어지면서 가르치는 현지 대상을 핑계 삼고 깊이 있게 말씀을 묵상하고 연구하는 기쁨을 맛보는 것이 어려웠는데

한국어로 말씀을 나누어야 하는 대상이 생겨 성경을 깊이 있게 보는 즐거움을 부담으로 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합니다.

 

9. 매주일 젖먹이 유아부터 삶의 수많은 경험을 가지신 인생 선배 성도, 이곳 치앙마이에서 처음 교회에 나오신 성도,

그리고 여러 성경교사들(선교사)이 집중해서 말씀을 들어주게 하시고 말씀에 대한 반응을 하게 해 주셔서

연약한 저로 하여금 말씀을 준비하고 연구하는 일을 즐거워하도록 역사하신 성령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10. 새 생명을 낳기에는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나를 낳아 주시고 9남매를 두고 먼저 떠나신 아버지의 빈자리까지 챙기시며 우리 구남매를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는 자녀로 길러 주시고 특별히 못난 막내아들이 가는 길을 믿음의 안타까운 마음으로 동참해 새벽을 깨우는 기도로 동역하시다

하나님 품에 안기시어 나의 가는 길을 바라보시고 응원하고 계실 사랑하는 어머님의 믿음의 유산과 아빠 아버지의 사랑에 감사합니다.

 

메콩강 소년 정도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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