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가 없네요 | 정경환 | 2012-04-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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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리앗(나꼼수)을 치는 다윗이 한국 교회에는 없는가?목사 아들 김용민, 거리낌 없이 교회 모독하다!'뼛속부터 크리스천'이라더니.."나꼼수에 의해 1년 넘도록 한국 교회 '모욕-능멸' 당해"
■ "한국 교회는 일종의 범죄집단" 망언 "(저는)뼛속부터 크리스천입니다. 자기 반성, 자기 쇄신적 차원에서 교회 비판을 한 것인데 이것을 전체 개신교에 대한 비방으로 매도한 부분은 상당히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민주통합당 김용민(38·서울 노원갑) 후보는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에서 수차례 기독교 모독 발언을 한 사실이 도마 위에 오르자 "(자신의)발언은 일부 지도자의 불륜이 드러난 것을 비판한 것이며 기독교 전체를 모독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나꼼수 방송을 한 번이라도 들어본 사람이라면, 김용민과 여타 나꼼수 멤버들이 '골수' 안티크리스천(anti-christian)이라는 사실을 대번에 알 수 있다. 이들은 방송 중 '기독교 전체'를 겨냥해 차마 입에 담기조차 힘든 욕설을 퍼부으며 교계의 권위와 신성을 부정하고 있다. 목사 흉내를 내면서 "X까(남자 성기를 지칭하는 말)!"라는 비속어를 남발하는 것은 물론, 찬송가 가사를 '욕설'과 '험담'으로 개사해 팬들로 하여금 따라 부르게 하는 파렴치한 행동도 서슴치 않는다. 특히 올해 초 김용민이 나꼼수 공연차 미국을 방문했을 때 트래비스 리(자유기고가)와 나눈 인터뷰에선 "오늘날 한국 교회는 일종의 범죄 집단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한국 교회는 척결의 대상일 뿐, 애증이라는 표현을 쓰기는 아깝다고 본다"며 '한국 교회' 전체를 '범죄 집단'으로 매도하는 망언까지 내뱉었다. 자신의 말대로 '뼛속부터 크리스천'이라면 도저히 해서는 안될 막말을 그는 눈하나 깜빡이지 않고 하고 있다. 김용민은 그가 내뱉은 말이 교계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라고 강변하고 있으나, 그의 발언은 하나 같이 기독교에 대한 멸시(蔑視)와 환멸(幻滅)을 담고 있다. <2011년 10월 24일 나꼼수 25회 녹취록(월간 JESUS ARMY 발췌)> - 야당 얼굴마담 초청 관훈토론회 김어준 : 지금부터 야권 얼굴마담 초청 관훈토론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제가 사회가 아니라 '목사 아들 돼지'가 사회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용민 : 안녕하십니까? 이정희(통합진보당 공동대표) : 할렐루야! 김용민 : 저는 예수교장로회 통합 측 원로목사인 김태봉 목사의 첫째아들 김용민입니다. 우리가 이 시간 특별 찬양예배를 드리고 본 순서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청중 : (으하하하하하) 김용민 : 자 '꼼수 그리스도 특별 찬양 예배'를 드리겠습니다. 다 함께 찬송가 747장 '내곡동 가까이' 함께 제창하시겠습니다. 합창 : 내곡동 일대를 사려 함은(으하하하하) 김용민 : 자 축도함으로써 저희가 예배를 마치겠습니다. 다같이 : 아~멘!! 으하하하하하하!! ■ "예배를 개그 꽁트로 희화화" 상기한 내용은 '뼛속부터 크리스천'인 김용민이 기독교 예배 광경을 우스꽝스럽게 묘사, 패러디한 나꼼수 방송의 한 장면이다. '자칭' 태생부터 기독교인이라는 사람이 신성불가침(神聖不可侵)의 영역인 '예배'를 한낱 개그 프로그램보다 못한 저질 촌극으로 전락시켰다. 정치 풍자 개그에 기독교적인 요소를 사용하는 것과, 풍자라는 미명 하에 기독교와 정치인을 싸잡아 비난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2011년 나꼼수가 시작된 이래 기독교는 늘상 조롱의 대상이 됐다. 김용민을 비롯, 김어준, 주진우 등 나꼼수 멤버들은 목사들에게 입에 담지 못할 쌍욕을 하고 찬송가 가사를 변조해 부르는 등 기독교를 폄훼하고 비하하는 짓을 서슴치 않았다. 다음은 나꼼수에서 만든 '찬송가 패러디송' 변찮는 주님의 사랑과(270장) 예수는 우리를 깨끗게 하시는 주시니 예수 십자가에 흘린 피로써(259장) 예수 십자가에 흘린 피로써 그대는 씻기어 있는가 마귀들과 싸울지라(348장) 마귀들과 싸울지라 죄악 벗은 형제여 무덤에 머물러(160장) 사셨네 사셨네 예수 다시 사셨네 이렇듯 찬송가 가사를 욕설로 바꿔 부르는 망동(妄動)을 저지른 것도 모자라 김용민은 국민일보 파업 노조원 행사에서 목회자 가운을 입고 나와 목사 흉내를 내는 충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는 지난 달 12일 서울 마포문화센터에서 국민일보노동조합의 초청을 받아 시사콘서트 형식의 '파업대부흥회'를 열었다. 자신의 강연을 곧잘 '시사 대부흥회'로 불러온 김용민은 이날 목사 가운을 입고 20여분간 기독교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공연을 펼쳤다. 찬송가를 엉뚱하게 바꿔부르는 '쇼'는 이날도 계속됐다. 김용민은 '내게 강 같은 평화'를 "사대 강 같은 수익, 인천공항도 수익, 고속철도도 수익 넘치네"로 개사해 부르며 청중으로부터 '비웃음'을 유도했다. ■ "현직 목사 아들이 교회 앞장서 비난" 놀라운 사실은 청중 앞에서 신성 모독을 일삼는 그가 '현직 목사'의 아들이라는 점이다. 김용민의 아버지 김태복씨는 실제로 서울 성동구 홍익교회에서 원로목사를 맡고 있다. 기독교 비난의 선봉에 선 자가 목사의 아들? 실로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문득, 자신의 태생마저 거스르고 있는 김용민이 과연 그만한 명분과 논리를 갖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하지만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봐도 나꼼수 방송에 나타난 김용민의 언행에는 시종 진지함이나 논리를 찾아보기 힘들다. 그저 웃고, 떠들고, 배설하는 가벼움만이 존재할 뿐이다. 물론 하드코어 정치풍자를 표방하는 나꼼수에게 진지함을 기대하는 건 애초부터 무리라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친아버지의 얼굴에 스스로 먹칠을 했다면 적어도 가족을 위한 변명의 여지는 남겨야 하지 않을까? <2012년 1월 21일 봉주 3회 녹취록(월간 JESUS ARMY 발췌)> 김용민 : 저희 아버님이 지난주 방송을 들으시고 걱정을 하셨습니다. 아니~ 장래에 니가 하나님을 위해서 일을 해야 되는데..너무 욕이 지나치다. 씨발이 뭐냐? X같다~ 이거는 너무 과하다. 예수가 만약에 한국 땅에 태어났다면 사투리를 썼을 것이다. "왜 이~ XX!" <2012년 2월 10일 봉주 5회 녹취록(월간 JESUS ARMY 발췌)> 김용민 : 음담패설을 일삼는 목사 아들 돼지 김용민입니다. 저희 아버지가 말이죠...아들이 좌파인 거는 뭐 그런대로 불편하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김어준 : 근데 목사 아들이~ 으흐흐 성희롱 돼지가 된 거야? 으하하핫! 김용민 : 나의 목회 인생 40년의 의미를 돌아봤다(아버지 독백 흉내) 김어준 : 맨날 X까! X까! 그러는데 강연은 목사님들 앞에서 해. 김용민 : 목사님들이 너무 좋아하시더라고..흐흐흐하하하하 김어준 : 이 천박한 XX! 흐흐흐하하하! ■ "1천만 기독교 성도, 그동안 뭘 했나?" 김용민은 '나꼼수' 방송에서 욕을 자제하라는 목사 아버지의 당부를 오히려 비웃음거리가 되도록 심한 욕설과 비속어로 받아쳤다. 철학도 논리도 감동도 없다. 이들에게 기독교란, 목사란, 한낱 우스갯소리를 위한 '개그 소재'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이들의 천박한 농담을 과연 기독교에 대한 자아비판이라고 할 수 있을지…. 이와 관련, 이용희 에스더기도운동 대표는 "나꼼수는 스스로 '열풍'과 '대세'가 아닌, 우리 시대의 '상식'이 됐다고 주장한다"면서 "많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무관심하고 안일한 틈을 타, 대다수의 국민들이 나꼼수에 의해 하나님과 교회를 우습게 여기며 안티기독교인이 돼 가고 있다"고 통탄했다. 「2011년 나꼼수가 시작된 이래 1년이 되도록 하나님의 이름과 교회가 이렇게 모욕을 당하고 짓밟히는데, 남한 땅의 6만 교회는 그동안 무엇을 했는가? 10만여 명의 목회자들과 1천만 성도는 어디에 있는가? 골리앗이 하나님을 모욕하고 이스라엘 군대를 조롱하며 싸움을 걸어도 사울 임금과 모든 이스라엘 군대가 맞아 죽을까 봐 두려워함으로 아무도 나서지 못했던 것 같이 오늘의 한국 교회와 성도들이 이러한 모습일까? 주님을 자신의 생명보다 더 사랑한다고 눈물 흘리며 찬송하던 수많은 성도들은 지금 나꼼수 앞에서 어디에 있는가? 이 시대에 다윗은 누구인가? 자신의 생명보다 하나님의 명예를 더 소중히 여겨서 적장 골리앗을 쳐 죽이기 위해 물맷돌을 들고 뛰어나가는 소년 다윗이 지금 한국 교회에는 없는가?」 - 이용희 著 '교회와 국가 무너뜨리는 나꼼수' 중에서
■ 김용민 "욕 먹어도 끝까지 완주" 상식을 벗어난 막말 논란에도 불구, 김용민은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며 끝내 후보직 사퇴를 거부했다. 이같은 아들의 결단이 갸륵해서인지, 아니면 안타까워서인지…, 아버지 김태복 목사는 이틀째 '금식기도' 중인 그의 머리에 손을 얹고 안수기도를 해줬다. 과연 그는 아들을 위해 어떤 기도를 올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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